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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나, 물리하는 여자야'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06.27 드디어 방학이다.(4)
  2. 2009.04.16 천문학자를 위한 통계학교(4)
  3. 2009.04.09 totally unorganized lecture by Mannque Rho(8)

드디어 방학이다.

길고 길게 느껴졌던 학기가 드디어 끝났다. 이번 학기는 특히나 바빴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학기 마지막에 휘몰아쳤던 3주를 생각하면 저질 체력의 한계도 느껴지고 재미있기도 한 것 같다.

양자 장론 기말시험용 숙제를 제출하기 위하여 자문위원으로 조군을 임명하여 숱하게 괴롭혔다. 허허허 이래저래 고맙고 미안하고 하지만 자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내 힘으로 풀어서 제출하니 아주 뿌듯하다. 그게 박사가 할 소리냐고? 허허허 제가 좀 그랬어요. 하지만 저도 바뀌고 있답니다.

소립자특론은 요즈음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tex으로 논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그 동안 하던 일의 매우 허술하지만 그래도 첫 결과가 나온 참에 정리해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정말 잘됐다. 물론 기한이 정해져 있어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그 덕에 늘어지지 않고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석사논문 쓸 때 이후 정말 오랜만인 듯한 착각이 드는 건 착각일까 아님 정말일까. ㅋㅋ

강입자 수업은 Walecka model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지식이 미천한지라 이번에도 광현군께서 학생들에게 사랑을 내리셨고 이 논문 끼적 저 논문 끼적거리던 나는 당일에 발표 내용을 바꾸는 강수를 던지며 무사히 발표를 마쳤다.

이 사이 사이 레포트 채점하고 학생들 시험 채점하는 일들이 추가되니 정말 휘몰아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것보다 빡세려면 얼마든지 빡세겠지만... 지금 나는 트레이닝 중이다.

물론 학기가 끝났다고 방학인가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돈을 좀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계절학기 조교에 자원을 했고 바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계절학기가 시작되니 한숨 돌리자 마자 다시 시작이다. 일반물리실험 2학기 부분을 맡게 되었는데 해보긴 해봤지만 벌써 2년 전 일이라 실험이 가물가물하다. 열심히 공부해가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민폐만 끼칠 것이다. 기억을 되살려 보아야 한다.

자 방학 시작이다. 게을러지지 말고 좀 더 나은 레이가 될 수 있도록 굴러봅시다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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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고 2009.06.27 10:31 address edit & delete reply

    와우! 방학이구나! 난 백수지만 왜 학생의 방학이 부러울까;ㅁ; ㅋㅋ 암튼 방학 때도 바쁜 레이! 혹시 다음 주에 여지블모에서 볼 수 있는겨?

    • cosmic-ray 2009.06.28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ㅋㅋ 백수여도 백수가 아니니까? ㅋㅋ 응 담주에 만나기로 했어? ㅇㅇ 연락할게~

  2. 조광현 2009.06.27 21:0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여, 수고했다. 앞으로도 수고하고. 수고해라.

    • cosmic-ray 2009.06.28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여~ 자문위원 조님~ ㅋㅋ 응 언제나 고맙구려 힘내자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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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를 위한 통계학교

내일은 출장을 갑니다.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또 충남대에 가요. 하하 이제 충남대는 마치 옆 학교 같이 느껴진달까요. 지난 TA 미팅 때 류동수 선생님께서 4월 중에 하루짜리 통계워크샵을 할 예정이니 자네 관심있으면 오게, 라고 하셨드랬죠. 그게 벌써 내일 열리게 되었네요. 그래서 내일은 출장갑니다~ 룰루랄라~

원래 혼자 가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 TA 한국 그룹 전체 메일로 스쿨 소식을 전하셨고 그리하야 내일은 우리 학교에서만 여섯 명이 대전으로 내려갑니다. 제목은 천문학자를 위한 통계학교이지만 말이죠. 호호호. 솔직히 하루 가서 듣는다고 알게되는 것이 이~만큼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어떤 것들이 있는지 흐름은 잡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통계학교 포스터에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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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고 2009.04.29 23:39 address edit & delete reply

    으응? 통계학교 다녀온 다음에 포스팅이 없네 ㅋ
    가서 천문학도들 많이 만났어? ㅋㅋ

    • cosmic-ray 2009.04.30 14:5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흐흑, 안 그래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ㅠㅠ
      쓰다 멈춘 글이 몇 개 쌓여있어. 허허허허허허허허

      완연한 봄이다, 당고! ;)

  2. 2009.04.30 15:13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cosmic-ray 2009.04.30 15:1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응, 좋아좋아. 안그래도 개탄하고 있었어. 액숀이 그립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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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ly unorganized lecture by Mannque Rho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지난 주에 오셨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강입자 수업을 하시게 되었지요. 지난 한 달 간은 신교수님과 같이 연구를 하는 포닥들이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Michel Le Bellac이 쓴 Thermal Field Theory를 읽었습니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관계로다가 좌절모드였지요.

오늘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신다 하여 부푼 마음을 안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주제이기 때문에(제가 아는 것이 거진 없기도 하지만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보다는 그냥 일종의 팬심 같은 것이랄까요... 하하하하;;;;; 그냥 연세가 많으셔도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시는 그런 모습에서 존경심이 우러나 팬심으로 변한 것 같아요. ㅎㅎ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시어 우리 말을 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하시는게 더 편한 노만규 선생님께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제목과 같이 이 수업은 totally unorganized lecture라고 하셨어요. 강의 준비를 이만큼 해와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토의 위주의 수업이 될거라는 말씀이겠지요. 그렇게 시작된 수업은 전 사실 좋았습니다. 몇 가지 식을 적어오시고 본인의 머리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줄줄줄 풀어내시는데, 연륜이 묻어나는 카리스마 있는 수업이었어요. (역시 팬심;;)

세미나실에 앉아있는 구성원들도 독특했죠. 우선 이현규 선생님과 신상진 선생님께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고 신교수님과 같이 일을 하는 포닥분들, 그리고 멀리 포항에서 날아오신 영만오빠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 노만규 선생님까지 해서 4 세대가 한 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앞으로 이어나갈 시간의 주된 주제는 compact star와 black hole을 다루는 물리에서 strong interaction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물음으로부터 QCD가 이 문제와 연관이 있느냐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MIT bag model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초반엔 좀 알아들을 듯도 하다가 갈 길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제가 연구하는 분야와는 다르기는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다음 시간에는 MIT bag model에 대한 참고자료들을 좀 찾아서 읽어보고 들어가야겠습니다. 아아... 시간이 되려나... orz

어쨌든 아직까지는 두근두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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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광현 2009.04.10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MIT 백 모델은 된장남으로 가득찬 MIT 학생들의 모습을 단순한 수학 방정식으로 풀어낸 획기적인 모형이다. 이 모형이 기술하는 것은 흔히 루이 바통이나 MCN으로 불려지는, 소위 명품 가방들로 가득찬 뉴요커들의 허영에 반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단순한 디자인의 가방(MIT BAG)을 이용하는 학생이다. 이처럼 단순한 모형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초기 극사실주의에 기반해 아인슈타인 박사의 "일반상은 받기 어렵고 특수상은 받기 쉽다"논문에서 기반을 찾을 수 있었...(중략).. 이러한 학풍에 힘입어, 결국 우리의 삶에서 그 해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내뇌)

  2. anonymous 2009.04.13 14:0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노선생님이 Bag model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정리하셨는지 궁금하군요.

    • cosmic-ray 2009.04.1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안녕하세요? anonymous님. :)
      제가 그 쪽 이야기를 잘 모르는 관계로다가 다시 정리했는지 어땠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orz 일단은 어떤 논문에 근거하여 기초적인 내용을 전개하셨고 이번 주 시간부터 이야기가 더 진행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광현군께서 더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요 위에 아주 재미난 댓글을 달아주신 광현군과 소통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__)

  3. 조성훈 2009.04.15 20:19 address edit & delete reply

    CMS 디텍터에 대해서 검색하다 왔어요. 너무 반갑네요. 전 입자실험하는 학생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제가 첨으로 RSS해서 받아보고 싶은 블로그라는 생각을 했어요 >_<

    • cosmic-ray 2009.04.16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성훈님, 반갑습니다. :) 앗, 정말 영광스러운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요즈음 포스팅을 많이 못해서 마음 한 켠이 묵직했는데... 좀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

  4. anonymous 2009.05.01 13:4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댓글에 답변을 해주셨군요, 참 tag를 보니까 노선생임 영문이름을 잘못적으셨군요. Manque가 아니라 Mannque 입니다. MIT bag 에 관심이 있으면 A.W.Thomas, Adv.Nucl.Phys.13:1-137,1984 를 보기를 추천합니다. 단 연구실에서만 보시길.

    • cosmic-ray 2009.05.01 20:1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앗, 이런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버렸네요. 성함을 막 바꾸다니;; 이런이런. 감사합니다. :)

      그리고 추천해주신 논문도 꼭 읽어보도록 할게요. 사실 전 요즈음 이 수업시간에 안드로메다로 간답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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