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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눈과 귀는 열려있다'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02.14 090209 일본 - 다이와 스시
  2. 2009.02.14 인공위성 간 충돌(6)
  3. 2009.02.13 090209 일본 - 쯔키지어시장

090209 일본 - 다이와 스시

꽤 큰 시장 안에서 스시 파는 집이 어디있는지 또 몰라 헤맸다죠. 헤맬 때의 직효약은 물어보기!

이번 일본행 전에 도서관에 갔다가 <현태준,이우일의 토쿄 여행기>를 발견하고 읽었는데요. 만화가들답게 삽화와 사진 재미있는 문장들도 자신들의 여행을 각각 기록했어요. 이번 짧은 여행에서는 그 책에서의 현태준씨의 조언을 철저히 따랐답니다.

영어로 얘기하지 마라. 그들이 못알아듣는 건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네 발음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에서는 쓰미마셍, ~~와.만 있으면 된다.
                                                                        - 현태준씨 조언의 레이 버젼
'쓰미마셍, 스이와~'
했더니 잠깐 쉬시던 분이 저~쪽으로 가라고 몸짓으로 알려주신다. 역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그렇게 도착한 스시골목. 무조건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에 가서 먹는다. 모르는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방법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몇몇 집만 줄이 길다. 하지만 오늘의 선택은 '다이와스시'.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그곳 스시가 그렇게 맛있었다는 포스팅들이 줄을 이어서 그만. ㅋㅋ 그래서 네겹의 줄을 인고의 시간으로 견뎌내어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


자, 다이와 스시입니다. 이 곳은 다른 가게 두 개 정도 붙어있는 집이지요. 그렇다고 크진 않아요. 줄을 기다리고 서 있으면 자리가 나는대로 오른쪽으로 혹은 왼쯕으로 안내를 받아요. 들어가면 카운터와 의자가 다에요. 계산하러 가는데 다른 사람들 앉은 등뒤로 게걸음으로 옆으로 가야만 갈 수 있을정도로 좁아요. 저희는 가게 제일 구석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되어 있어요. 조리장님께서 오차,비루,사케 중에 뭐 마시려냐고 물어봅니다. 오차! 오차! 바에 앉아서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초밥을 쥐어달라고 하면 좋겠지만 이름도 잘 모르고하니 세트로 먹어봅니다.

오늘 저의 초밥을 쥐어주실 조리장님. 넉넉한 인상의 아저씨.











꺄아 초밥이 나왔어요. 두 개씩 쥐어주시던데 이미 흥분해서 먹어버렸습니다. 맛있는 참치 ㅠㅠ 오른쪽의 장어는... 장어는... 정말 맛있었어요. orz 입에 넣는데 탁 풀어지면서 녹아버렸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그런 느낌. 너무 맛있어서 저는 다 먹고 하나 더 해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츄릅

제가 뭐 초밥에 조예가 깊거나 한 게 아니라 뭐 평가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맛있게 너무 잘 먹었어요. 평소에 먹지 않던 것들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저는 성게군함말이는 잘 안 먹거든요. 뭔가 묘하게 이상한 맛이 나서 안 먹는데 여기는... 맛있더이다. 제가 싫어하는 그런 맛은 나지 않고 달달하니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생강초절임. 뭐 그걸 먹어야 입맛을 개운하게 해서 초밥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맛이 강해서 싫어하는데 여기꺼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먹을만 했습니다. 향긋쌉쌀.

저는 장어를 하나 추가해서 3,800엔 (세트 3,500엔)을 내고 나왔어요. 환율을 생각하면 5만원 돈 주고 먹은 건데 비싸긴 하지만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언제 또 이래보겠어요. :) 그리고 든 생각은 우리 나라에서도 이 돈주면 이렇게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나? 라는...

사실 또 먹고 싶어요. orz

배도 채웠으니 이제 아사쿠사로 갑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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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간 충돌

780km 상공에서 러시아 미국 인공위성 충돌
인공위성이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

1957년 옛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이후 지금까지 6000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돼 현재 3000개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



더사이언스 2월 12일자 기사인데 이제서야 봤네요. 저는 이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6000개 정도 발사해서 현재 사용하는 것은 그 절반 정도라고 하니 정말... 저 하얀 점들이 다 위성인거지요. 그러니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밝은 별은 인공위성이 아닐까 먼저 의심하게 되고요. ㅎㅎ

이렇게 많은 인공위성이 떠있는데 사고가 많지 않은것이 오히려 신기하지요. 노후화되어서 쓰이지 않는 것들도 있을텐데 말이에요. 사실 전 이 우주 쓰레기들이 좀 수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SF 영화나 만화처럼 나중에는 위성하나 더 띄울 공간이 없이 빽빽하게 될 것 같거든요. 수거 방법이라든가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을 고려해보아야겠지만요. ;)

그나저나 7.8km/s라면 어마어마한 속도인데 다른 것들에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말예요. 흐음~
사진출처 : 더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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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Trackback 1
  1. 덱스터 2009.02.14 20:1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오오....

    잘만 하면 인공적인 달을 볼 수 있을지도...

    (인공위성의 희생으로)

    • cosmic-ray 2009.02.14 20:5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ㅎㅎ 저는 그래서 너무 밝게 빛나는 별이 있으면 그저 인공위성이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요. 믿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

  2. presii 2009.02.14 20:4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엄청나군요...^^;;;
    수거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수작업으로 할 수도 없고...;;;

    • cosmic-ray 2009.02.14 21:0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네,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100년, 200년 후에는 너무 빽빽해져서 더 이상 인공위성을 띄울 궤도가 없는 날이 올 것만 같아요. 뿌린 자들이 알아서 거둬야할텐데 말이에요...

  3. 푸른하늘이 2009.02.15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총 13,000개 정도라고 알고 있다는... 쓰레기까지 합쳐서요~~~

    • cosmic-ray 2009.02.15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네, 제가 본 기사에는 6천개라고 나와서 안 그래도 뭐가 맞는건가 생각하고 있었어요. 정말 많긴 많아요. 근데 저는 링크타고 넘어갔는데도 그것이 안 보이네요 ㅠㅠ 제 컴이 뭐가 이상한가봐요. ㅠㅠ

      반갑습니다. 푸른하늘이님. 종종 들러서 구경할게요. 푸른하늘이님도 가끔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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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9 일본 - 쯔키지어시장

사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미팅을 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들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 왜 체력이 국력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체력부터 길러라. 이런 말들 있잖아요. 없나;; 이거 정말 사실이에요. 건강하고 체력이 좋지 않으면 연구 못 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orz 체력을 기릅시다. 응? --;;

미팅이 끝나고 돌아오는 날에는 너무 감사하게도 오후 비행기라 어딘가 구경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 이런 경우 처음이야~ 원래 계획은 7시반쯤 출발하자였지만 어찌어찌 조금 늦게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목적지는 쯔키지 혹은 쓰키지 혹은 츠키지 시장!

쯔키지 시장은 유명한 어시장이에요. 어떻게 유명하냐하면 만화 <어시장 삼대째>의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제가 그 만화책을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언젠가는 한번 그곳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호호호 가보았습니다.

카시와 역에서 JR Joban 라인을 타고 기타센쥬에서 갈아타고 쯔키지 역으로 갔어요. 이번에는 같은 역이지만 표를 다시 사서 갈아타는 것을 경험했답니다. :) 저희가 지하철을 탔던 시각이 9시 좀 넘어서였는데 도쿄의 출근길도 경험해보았지요. 서울의 지하철 2호선 느낌이었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책을 읽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 문고본 출판시장이 발달해서 일까요. 흐음.

갈아탈 때 조금 헤맸는데요. 고마운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출근하시는 분이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어보자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손목을 잡고 올바른 곳으로 데려다 주려고 하셨어요. 근데 아주머니도 잘 못찾겠는지 결국은 다시 손목을 잡고 역무원에게 데려다 주었답니다. 역무원에게 일본어로 무어라 하시는 것이 우리가 쯔키지 시장을 찾는다는 것과 자기는 출근시간 때문에 끝까지 못봐주겠다는 이야기인 것 같았어요. 시계를 가리키셨거든요. 아아- 바쁘신데 너무 고맙습니다. :)

그렇게 쯔키지 시장에 왔어요. 쯔키지 시장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아주 이른 새벽, 참치 경매가 열릴 때 가야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 엄청난 참치 경매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ICRR에서 첫차가 이미 6시가 지난 후에나 있는 것을. 첫차 핑계삼아 잠만 더 잤지요 뭐. 그래도 시장 구경은 재미있었어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과 다를게 무어냐 싶기도 하지만 저는 만화책에서 보았던 풍경들이 겹쳐져서 더욱 흥분되었답니다. ㅋㅋ


이름이 뭐였더라;; 엄청 빠른 차


이것이 어시장의 최고 물품수송차. 흠 이름은 까먹었어요;; 만화책 주인공 쥰타로가 처음 어시장에 왔을 때 저 차에 치일 뻔하죠. 저희도 저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신경쓰며 다녔어요. 생각보다 정말 빠르더라고요.;;

장인의 뒷모습, 장인의 손길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장어를 손질하는 할아버지를 뵈었어요. 장어손질이 남다른 것은, 장어는 잔가시가 많아서 손질이 어려워 아무나 못한다고 어느 만화책에선가 봤거든요. ㅋㅋ 정성껏 손질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멋있어서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여쭈었는데 흔쾌히 Sure~ 라고 하셨답니다. 제가 장어의 일본말인 아나고를 '아나기!'라고 외치자. 'No, 아나고!' 라며 정정해주시기도 하고요. ㅋㅋ

경매시간도 지나고 시장 사람들에게는 이미 늦은 때에 도착해서 참치 해체하는 모습도 못 보았어요. 하지만 해체 이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커다란 플라스틱 바구니에 엄청나게 큰 머리들이 ㅠㅠ 그리고 손질된 큰 참치 덩어리. 아 먹고 싶다. 츄릅.

그...그렇담 먹으러 가야겠죠. 스시 먹으러 고고싱~ (사실 스시가 주목적!)

자, 이제 먹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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