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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totally unorganized lecture by Mannque Rho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지난 주에 오셨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강입자 수업을 하시게 되었지요. 지난 한 달 간은 신교수님과 같이 연구를 하는 포닥들이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Michel Le Bellac이 쓴 Thermal Field Theory를 읽었습니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관계로다가 좌절모드였지요.

오늘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신다 하여 부푼 마음을 안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주제이기 때문에(제가 아는 것이 거진 없기도 하지만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보다는 그냥 일종의 팬심 같은 것이랄까요... 하하하하;;;;; 그냥 연세가 많으셔도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시는 그런 모습에서 존경심이 우러나 팬심으로 변한 것 같아요. ㅎㅎ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시어 우리 말을 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하시는게 더 편한 노만규 선생님께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제목과 같이 이 수업은 totally unorganized lecture라고 하셨어요. 강의 준비를 이만큼 해와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토의 위주의 수업이 될거라는 말씀이겠지요. 그렇게 시작된 수업은 전 사실 좋았습니다. 몇 가지 식을 적어오시고 본인의 머리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줄줄줄 풀어내시는데, 연륜이 묻어나는 카리스마 있는 수업이었어요. (역시 팬심;;)

세미나실에 앉아있는 구성원들도 독특했죠. 우선 이현규 선생님과 신상진 선생님께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고 신교수님과 같이 일을 하는 포닥분들, 그리고 멀리 포항에서 날아오신 영만오빠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 노만규 선생님까지 해서 4 세대가 한 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앞으로 이어나갈 시간의 주된 주제는 compact star와 black hole을 다루는 물리에서 strong interaction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물음으로부터 QCD가 이 문제와 연관이 있느냐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MIT bag model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초반엔 좀 알아들을 듯도 하다가 갈 길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제가 연구하는 분야와는 다르기는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다음 시간에는 MIT bag model에 대한 참고자료들을 좀 찾아서 읽어보고 들어가야겠습니다. 아아... 시간이 되려나... orz

어쨌든 아직까지는 두근두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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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Trackback 0
  1. 조광현 2009.04.10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MIT 백 모델은 된장남으로 가득찬 MIT 학생들의 모습을 단순한 수학 방정식으로 풀어낸 획기적인 모형이다. 이 모형이 기술하는 것은 흔히 루이 바통이나 MCN으로 불려지는, 소위 명품 가방들로 가득찬 뉴요커들의 허영에 반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단순한 디자인의 가방(MIT BAG)을 이용하는 학생이다. 이처럼 단순한 모형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초기 극사실주의에 기반해 아인슈타인 박사의 "일반상은 받기 어렵고 특수상은 받기 쉽다"논문에서 기반을 찾을 수 있었...(중략).. 이러한 학풍에 힘입어, 결국 우리의 삶에서 그 해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내뇌)

  2. anonymous 2009.04.13 14:0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노선생님이 Bag model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정리하셨는지 궁금하군요.

    • cosmic-ray 2009.04.1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안녕하세요? anonymous님. :)
      제가 그 쪽 이야기를 잘 모르는 관계로다가 다시 정리했는지 어땠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orz 일단은 어떤 논문에 근거하여 기초적인 내용을 전개하셨고 이번 주 시간부터 이야기가 더 진행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광현군께서 더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요 위에 아주 재미난 댓글을 달아주신 광현군과 소통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__)

  3. 조성훈 2009.04.15 20:19 address edit & delete reply

    CMS 디텍터에 대해서 검색하다 왔어요. 너무 반갑네요. 전 입자실험하는 학생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제가 첨으로 RSS해서 받아보고 싶은 블로그라는 생각을 했어요 >_<

    • cosmic-ray 2009.04.16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성훈님, 반갑습니다. :) 앗, 정말 영광스러운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요즈음 포스팅을 많이 못해서 마음 한 켠이 묵직했는데... 좀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

  4. anonymous 2009.05.01 13:4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댓글에 답변을 해주셨군요, 참 tag를 보니까 노선생임 영문이름을 잘못적으셨군요. Manque가 아니라 Mannque 입니다. MIT bag 에 관심이 있으면 A.W.Thomas, Adv.Nucl.Phys.13:1-137,1984 를 보기를 추천합니다. 단 연구실에서만 보시길.

    • cosmic-ray 2009.05.01 20:1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앗, 이런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버렸네요. 성함을 막 바꾸다니;; 이런이런. 감사합니다. :)

      그리고 추천해주신 논문도 꼭 읽어보도록 할게요. 사실 전 요즈음 이 수업시간에 안드로메다로 간답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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