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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고맙습니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17 TA-KOREA meeting
  2. 2009.03.16 생일입니다.(6)
  3. 2009.02.14 090209 일본 - 고마운 인연

TA-KOREA meeting

지난 토요일 충남대에서 TA 한국 그룹의 미팅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전에 대학원 영어 시험을 보고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 미팅의 목적은 처음에는 TA에 합류하게 되면서 선생님들 간의 정보교류와 진행사항들을 나누고 학생들을 공부시킨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TA 실험에 합류한지 1년이 넘어가면서 학부생이었던 친구들도 대학원생이 되고 각자의 분야가 윤곽이 잡혀가면서 요즈음에는 일의 공부한 내용과 일의 진척상황 등을 보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참여학생 모두가 발표를 하였습니다. 저도 발표를 하였지요. 그 자리에서 발표를 하여 좋은 점은 그 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분야의 선생님들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TA 한국 그룹의 선생님들께서는 입자 실험에 정통하신 분, 이론물리하시는 분, 천체물리하시는 분들로 다양한 각도에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거죠. 저는 특히 충남대의 류동수 교수님과 부산대의 강혜성 교수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천체물리학, 천문학적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보고 있던 논문의 문제점과 UHECR의 arrival direction을 연구하는데 있어서의 새로운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아,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기분이 정말정말 좋습니다. :)


하하하하하하하


(앗, TA 실험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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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입니다.

하하하 부끄럽지만... 오늘 제 생일입니다.
생일이라고 부모님과 언니네 식구들과 점심 먹고 왔어요. 어머니께서는 감기몸살에 몸이 안 좋으신데도 불구하고 막내딸내미 생일이라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과 반찬을 잔뜩 해놓으시고 저를 맞아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생일이 내가 축하받아야 하는 날, 축하받고 노는 날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드려야하는 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어머니가 아프신데도 이것저것 해놓으신 것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기도 했습니다.

후배 녀석도 아침에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케이크 사온다고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네요.

모두모두 감사해요. 오늘은 주변 모두가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하는 큰 바람을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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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덱스터 2009.03.16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즐거운 생일 보내세요 ^^

    • cosmic-ray 2009.03.17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덱스터님, 오랜만이에요. 새 학기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완전 정신 없습니다. 하하하하;;;;

      감사해요. :) 오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RudalsKim 2009.03.16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congratulation again!

  3. 2009.03.31 21:53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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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9 일본 - 고마운 인연

쯔키지에서 배를 채우고 아사쿠사로 가려니 어찌 가야하나... 원래 긴자에 들러서 요시나가 후미의 책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에 나오는 많있는 초코 파르페를 만드는 집에 들러서 행복을 느낄 예정이었지만 초밥이 아직 뱃속에서 뛰어놀고 있고 시간도 넉넉치 않은 듯 하여 바로 아사쿠사로 계획을 수정했어요. 아쉽다 초코 파르페 ㅠㅠ

초밥을 먹고 나오니 아까 들어간 입구와 다른 곳이라 역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끙- 사실 전 방향치랍니다. 하하하

그래서 또 물어보기 작전.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아주머니께 말씀을 건넵니다.

'쓰미마셍, 쯔키지 station와~' 배운건 철저히 써먹는 주의

그랬더니 영어가 돌아옵니다. 허허. 말로 가르쳐주시다가는 어차피 그쪽으로 가는 길이니 따로 오라하십니다. 아이고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연세는 한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이었어요. 둘둘이 찢어져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게 되었습니다.

신기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말고 일본에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어디서 왔냐, 한국에서 왔다. 언제 왔냐 금요일날 왔다. 언제 가냐 오늘 간다.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렇게 쯔키지 역에 도착해서는 제가 하나 더 여쭤봤어요. 아사쿠사에 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가면 될까요? 라고 했더니 긴자로 같이 가자고 하십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대로 하면 갈아타야하니 10분만 걸으면 긴자라고 데려다 주시겠다고요. 아아;;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너무 고마워서요. 두 분 원래 가려던 길이 있는데 너무 방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니 never mind를 외치십니다. 아아...

그래서 그렇게 또 10분 정도 이야기를 하면서 걷게 되었어요. 참 신기했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영어를 잘하셔서요. 사실 막 잘하는건 아니었어요. 저처럼 띄엄띄엄. 그래도 다 이야기가 통한다는~ 생각해보면 우리 어머니 정도의 연세이실텐데 우리 어머니는 영어 못하시니까... 그 생각을 하면서 내내 신기했답니다.

긴자에 도착해서는 여기가 긴자다 하고 보여주시고는 그대로 가지 않으시고 굳이 역 안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표사는 것까지 보고는 몇 번이나 저리로 들어가야 한다고 알려주셨죠. 너무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기 전 이대로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서 오래 기억하고 싶으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졸랐죠. 어떤 인연이 닿아 우린 이렇게 만날 수 있었을까요. 고작 15분 남짓의 만남이지만 이분들을 만난것이 그 어떤 곳을 둘러보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결국 남는건 사람이라는 말, 이런 느낌인걸까요?

그러고 보니 이름도 성도 묻지 않았네요. 아주머니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사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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