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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물리'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09.05.15 천사와 악마, 그리고 물리학도(2)
  2. 2009.04.09 totally unorganized lecture by Mannque Rho(8)
  3. 2009.04.08 Mathematica와 놀기(7)

천사와 악마, 그리고 물리학도

어제 개봉한 천사와 악마를 그룹 아이들과 보러 갔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화 된 다빈치 코드는 정말 재미없게 만들었다며 한탄하며 보았다. 천사와 악마는 책을 읽지 않지 않고 영화를 봤기 때문에 딱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영화는 잘 만든 것 같다. 적당한 긴장감과 적당한 재미.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부터 우리는 저게 말이되느냐 안되느냐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아놔- 누가 물리하는 애덜 아니랄까봐;; ㅋㅋ 난 CERN에서의 도입부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LHC의 모습이 나오니 신기했다. 직접 거기서 찍은 걸까? CMS, ATLAS 친숙한 이름이 나오고 antimatter도 나오고 호호 여튼 그 가속기가 돌아가고 입자가 충돌하는 그 장면은, 내심 생성된 입자 수가 너무 적잖아,라고 빈정거리긴 했지만 가슴 두근 거리게 만들만한 멋진 장면이었다.

그래서 6명의 물리학도들은 영화의 과학적 진실성에 대해 토론을 했고 머리로 대충 order로만 계산을 하며 연구실에 가면 제대로 계산을 해보아야겠다며 헤어졌다. 아 이런 우리의 모습들 남들이 보면 이상하기도 하겠지만 귀엽지 아니한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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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성훈 2009.06.06 19:1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오랜만에 들렀네요ㅎ 저도 재밌게 봤어요. 직접 CERN에서 찍었다죠. 그래서 나오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내부모습이 너무 짧게 나와 실망했어요ㅋ
    전 반물질이 계속해서 광자를 반짝반짝 내놓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ㅋㅋ

    • cosmic-ray 2009.06.10 14:4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안녕하세요, 성훈님? :) LHC의 모습은 참 멋있었던 것 같아요. 짧아서 더 임팩트가 강했달까요? ㅋㅋ 거기 모습이 많이 나오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재미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미없었겠죠? 여튼 그 장면들은 참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천사와 악마는 많은 물리학도들을 재미나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날이 쌀쌀한데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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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ly unorganized lecture by Mannque Rho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지난 주에 오셨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강입자 수업을 하시게 되었지요. 지난 한 달 간은 신교수님과 같이 연구를 하는 포닥들이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Michel Le Bellac이 쓴 Thermal Field Theory를 읽었습니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관계로다가 좌절모드였지요.

오늘 드디어 노만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신다 하여 부푼 마음을 안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주제이기 때문에(제가 아는 것이 거진 없기도 하지만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보다는 그냥 일종의 팬심 같은 것이랄까요... 하하하하;;;;; 그냥 연세가 많으셔도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시는 그런 모습에서 존경심이 우러나 팬심으로 변한 것 같아요. ㅎㅎ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시어 우리 말을 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하시는게 더 편한 노만규 선생님께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제목과 같이 이 수업은 totally unorganized lecture라고 하셨어요. 강의 준비를 이만큼 해와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토의 위주의 수업이 될거라는 말씀이겠지요. 그렇게 시작된 수업은 전 사실 좋았습니다. 몇 가지 식을 적어오시고 본인의 머리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줄줄줄 풀어내시는데, 연륜이 묻어나는 카리스마 있는 수업이었어요. (역시 팬심;;)

세미나실에 앉아있는 구성원들도 독특했죠. 우선 이현규 선생님과 신상진 선생님께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고 신교수님과 같이 일을 하는 포닥분들, 그리고 멀리 포항에서 날아오신 영만오빠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 노만규 선생님까지 해서 4 세대가 한 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앞으로 이어나갈 시간의 주된 주제는 compact star와 black hole을 다루는 물리에서 strong interaction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물음으로부터 QCD가 이 문제와 연관이 있느냐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MIT bag model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초반엔 좀 알아들을 듯도 하다가 갈 길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제가 연구하는 분야와는 다르기는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다음 시간에는 MIT bag model에 대한 참고자료들을 좀 찾아서 읽어보고 들어가야겠습니다. 아아... 시간이 되려나... orz

어쨌든 아직까지는 두근두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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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광현 2009.04.10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MIT 백 모델은 된장남으로 가득찬 MIT 학생들의 모습을 단순한 수학 방정식으로 풀어낸 획기적인 모형이다. 이 모형이 기술하는 것은 흔히 루이 바통이나 MCN으로 불려지는, 소위 명품 가방들로 가득찬 뉴요커들의 허영에 반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단순한 디자인의 가방(MIT BAG)을 이용하는 학생이다. 이처럼 단순한 모형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초기 극사실주의에 기반해 아인슈타인 박사의 "일반상은 받기 어렵고 특수상은 받기 쉽다"논문에서 기반을 찾을 수 있었...(중략).. 이러한 학풍에 힘입어, 결국 우리의 삶에서 그 해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내뇌)

  2. anonymous 2009.04.13 14:0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노선생님이 Bag model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정리하셨는지 궁금하군요.

    • cosmic-ray 2009.04.1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안녕하세요? anonymous님. :)
      제가 그 쪽 이야기를 잘 모르는 관계로다가 다시 정리했는지 어땠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orz 일단은 어떤 논문에 근거하여 기초적인 내용을 전개하셨고 이번 주 시간부터 이야기가 더 진행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광현군께서 더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요 위에 아주 재미난 댓글을 달아주신 광현군과 소통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__)

  3. 조성훈 2009.04.15 20:19 address edit & delete reply

    CMS 디텍터에 대해서 검색하다 왔어요. 너무 반갑네요. 전 입자실험하는 학생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제가 첨으로 RSS해서 받아보고 싶은 블로그라는 생각을 했어요 >_<

    • cosmic-ray 2009.04.16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성훈님, 반갑습니다. :) 앗, 정말 영광스러운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요즈음 포스팅을 많이 못해서 마음 한 켠이 묵직했는데... 좀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

  4. anonymous 2009.05.01 13:4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댓글에 답변을 해주셨군요, 참 tag를 보니까 노선생임 영문이름을 잘못적으셨군요. Manque가 아니라 Mannque 입니다. MIT bag 에 관심이 있으면 A.W.Thomas, Adv.Nucl.Phys.13:1-137,1984 를 보기를 추천합니다. 단 연구실에서만 보시길.

    • cosmic-ray 2009.05.01 20:1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앗, 이런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버렸네요. 성함을 막 바꾸다니;; 이런이런. 감사합니다. :)

      그리고 추천해주신 논문도 꼭 읽어보도록 할게요. 사실 전 요즈음 이 수업시간에 안드로메다로 간답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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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ematica와 놀기

지난 번에 GNU Plot의 사용법에 대해서 저같은 왕초보를 위한 몇 가지 팁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포스팅 이후에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보면 GNU plot의 사용법으로 검색해 분들이 많아졌더군요. 사실 제가 기억해두기 위한 포스팅이기도 한데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하니 더더욱 기분이 좋아집니다. 

GNU plot의 왕초보인 저는 그럼 그 전에는 무엇을 썼느냐...

바로 Mathematica 입니다. 뭐 이건 돈 주고 사야하는 상용프로그램이라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로 아주 파워풀합니다. 간단한 미분, 적분부터 시작해서 요즈음 제가 주로 하고 있는 일, 데이터 분석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Mathematica 7.0이 새로 나왔습니다. 새로워진 Mathematica는 병렬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써보지 않았지만 이런 기능은 안 그래도 사용자 친화적인 훌륭한 Mathematica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히스토그램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것이 아주 고무적입니다. 사실 제가 GNU plot에 손을 댄 것도 Mathematica 6.0이 히스토그램 기능이 좀 후달리는 등 한계가 느껴졌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7.0은 이 부분이 강화되어 이용하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Mathematica와 아웅다웅 놀았다지요.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역시 Mathematica가 좋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였어요. ㅎㅎ 잘만 이용하면 C로 코드를 짜지 않아도 Mathematica에서 왠만한 결과물들을 뽑아낼 수 있거든요. C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훌륭한 매뉴얼과 예제(help기능)를 제공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이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한양대 물리학과에서 Mathematica 7.0 라이센스를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이 덕분에 6.0에서 7.0으로 갈아탔는데요. 10개의 라이센스를 구입하는데 지불한 비용이 2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다리가 후덜덜하지요. 이번 학기 전산 물리 수업에서 Mathematica로 강의도 하신다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정말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는 또 Mathematica와 놀기 위해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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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광현 2009.04.08 23:5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예~ 매스매티카 킹왕짱.

  2. 지나가는 물리학도 2009.04.24 00:01 address edit & delete reply

    잘 찾아보면 많은 상용 프로그램이 프리웨어나
    오픈소스 버전으로 나와있어요. 매쓰매티카 같은
    경우 Maxima라고 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와있지요.
    Matlab의 경우 Octave가 대응된다고 하는데,
    MatLab 개발환경의 많은 기능에 대응되는건
    Scilab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고요. 호환성이
    Octave보다는 떨어지지만..

    • cosmic-ray 2009.04.27 17:5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물리학도님. 저는 그냥 상용프로그램만 써서... octave는 이름은 들어봤는데...

      지나가는 물리학도님도 블로그 운영하시면 남겨주세요. 저도 놀러가게요. :)

  3. 지나가는 물리학도 2009.04.29 22:16 address edit & delete reply

    크...제가 워낙 게을러서 블로그 만들었다가
    폐가로 만든 것이 두갭니다. 블로그 계속 쓰는 분들
    대단하다는..
    scilab은
    http://www.scilab.org
    에 들어가면 다운받을 수 있어요.
    웬만한 소프트웨어들은 위키페디아에 설명들이 있지요

    • cosmic-ray 2009.04.30 14:5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호호, 찔리는데요.;; 저도 최근 버려둔 듯해서... ㅠㅠ

      가끔씩 들려주세요. :)

  4. 머야 2009.08.13 00:43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님... 메스메티카가 GNU Plot보다 좋잖아요?
    그리고 GNU plot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보조 프로그램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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