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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우주적 물리학도가 되고 싶은 레이의 물리블로그입니다. 물리이야기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의 끈을 꼭 쥐고 있습니다. by cosmic-ray


'한양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02 1학기 수업 시간표(2)
  2. 2009.01.17 BK21 동계 워크샵(2)
  3. 2009.01.10 덱스터님 댓글에 대한 댓포스팅(2)

1학기 수업 시간표

수업 시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일반물리실험 수업 2반, 제가 듣는 수업 4과목.
수업하는 것, 듣는 것 합쳐 이래저래 16학점입니다.

이번에 그룹 과목이 생각보다 많이 열려서 들을 것이 풍성한 편입니다. 그 과목들 모두 듣고용~ 훗훗

1. 양자장론1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김항배 교수님께서 맡으셨습니다. 우리 그룹에서는 양자장론과 상대론이 2년에 한번 씩 개설되고 이번 년도가 두 과목이 열리는 해인데 상대론은 개설되지 않고 양자장론은 개설되었습니다. 박사 진학할 때 석사 때 들은 과목 중 몇 학점은 인정을 해주는데요. 그 때 이 과목을 빼버렸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수강합니다. 이번엔 열심히 해야겠어요!

2. 소립자물리학특론

이 과목은 천병구 교수님께서 맡으셨습니다. 지난 학기에 한 입자실험특론에서는 실험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하셨다면 이번에는 실험 뿐만 아니라 이론적인 접근도 할 것이라고 계획서에 쓰여있으니 또 어떤 재미있는 수업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지난 학기에는 뜻하지 않게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을 들어서 영어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학기는 어떻게 될지... :)

3. 강입자물리학1

제가 알기론 그룹에서 처음 개설되는 과목입니다. 뭐 사실 과목명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저희 그룹 이현규 교수님께서 제출하신 계획서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WCU) 사업에 선정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초청 석학으로 노만규 교수님께서 오시게 되었고요. 덕분에 저희는 노만규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요. 몇 년 전에 우리 학교 석좌교수로 계시기도 했지만 아직도 연구활동이 왕성하신 분이라 뵙기 쉽지 않았는데 기대가 커요! ㅋㅋ (아주 유명한 분이십니다. 구글링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거에요. 영문으로는 Manque Rho라고 쓰십니다.)

4. 물리학특수연구3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물리학과 콜로퀴움을 듣는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 초기 때 LHC의 물리학에 대해 쓴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싶어서 쓴 글이기도 하지만 이 수업의 과제이기도 했지요. 대학원에 진학하여 자기 연구분야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같은 물리학이라고해도 다른 분야는 알기 어렵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을 들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어떤 주제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을까요. ㅎㅎ

휴- 12학점이라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신나요 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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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광현 2009.03.04 00:1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신났고나. 난 피곤하다. 잘자라. ㅎㅎ

    • cosmic-ray 2009.03.04 14:0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어제 일찍 가는게 식구들이랑 약속있는 거 같더니 좋은 시간 보냈는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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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동계 워크샵

물리학과에서 워크샵에 다녀왔어요. BK21 성과 보고와 학생들의 발표 등을 겸해서 이렇게 워크샵을 가곤 한답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 참여이고 마지막이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과는 BK21 2단계 진입에 실패했거든요. 덕분에 대학원생들은 앞으로의 먹고 살 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첫 번째 워크샵 때는 1회였어요. BK21 선정이 되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였죠. 겨울이라 스키장으로 가서 발표도 하고 스키도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제가 석사4기 때였나 봐요. 그 후로 1년 반은 참석을 하지 못했고 박사 1기인 올해 참석을 했습니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ㅎㅎ

이번에는 저도 발표를 했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은 15분이죠. 발표와 질의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니 분야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기란 사실 너무 짧습니다. (물리학과 내에서도 전공이 다르면 서로 뭐하는지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준비는 완벽했어요. 그런데 수많은 선후배, 동기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발표를 하자니... 떨어버렸습니다. 쳇. 첫 단추를 잘 채웠어야 하는데 버벅거린거지요. 결국 원래 생각했던 것의 반도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한 것 같아 내~ 아쉽네요. 발표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말이죠. 뭐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게 잘하겠죠. 경험이 다 귀한 내공이 되는거니까요.

다음 날 일정은 저에게는 그저 휴식이었습니다. 허리 치료를 받고 있는 저는 이번에는 슬로프를 누빌 수 없기 때문이죠. 흑. 눈이 많이 와서 시야 확보는 잘 안되어도 슬로프는 좋았을텐데 ㅠㅠ 저는 TV를 보면서 푹 쉬었답니다. ㅎㅎ

이번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요.

이번 현수막에 오타가 있었거든요. '5회'라고 적혀있어야 할 것이 '1회'라고 적혀있었던 것이죠. 사업단장 김은규 교수님은 이게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이되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이번 사업은 끝나지만 교수, 학생 모두 이 경험을 살려 더욱 질높은 연구를 하도록 하자고요. 저는 괜히 그 말이 뭉클했어요. 아무 때나 감동 잘 받는 1인. 


그래요, 자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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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광현 2009.01.17 20:5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잘 다녀왔냐. 나도 왔다. 나도 발표 삽질 많이 했따. 담주에 보자.

    • cosmic-ray 2009.01.18 20:4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응, 잘 댕겨왔는교~ 맛있는 거 많이 먹었고? 나도 잘 댕겨왔대이~ 내일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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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님 댓글에 대한 댓포스팅

덱스터님의 질문에 댓글을 달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져서 아예 포스팅을 하였어요.

사실 입자가속기실험 쪽은 저도 생소한 내용들이 많아서 공부하면서 글을 썼답니다. 특히 CMS 쪽은 콜로퀴움에서 들었던 내용과 제가 자료를 찾아서 쓴 내용이지요. 그래서 제 글에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제 답변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말을 걸어주세요. 같이 토론해서 결론에 다다를 수도 있고 좋은 공부가 될 거에요. 

어쨌든, 덱스터님이 말씀하신 검출기는 칼로리미터를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철이나 황(brass)입자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이 입자들이 붕괴하여 없어질 것 같다는 말씀 같은데요, 맞나요? ^^ 제 생각에는 철이나 황 입자가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칼로리미터에서 검출 방식은 입자의 붕괴가 아니라 에너지를 흡수하여 들떴다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빛을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황이나 철은 들뜸과 가라앉음을 반복할 뿐 붕괴하여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있습니다. 수많은 radiation들이 통과하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어요. radiation hardness라는 용어로 표현하는데 칼로리미터를 이루고 있는 물질을 수많은 입자들이 때림으로써 격자구조가 영향을 받아 손상이 온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칼로리미터로 쓸 물질을 정할 때 내구성(radiation hardness)이 얼마나 강하냐 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라고 합니다. (다른 요소들로는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여 빛을 내느냐, 빛의 양은 얼마나 많이 내느냐, 그리고 제일 중요한 비용문제 등이 있다고 합니다.)

고로 검출기를 천년만년 쓸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텍스터님이 날카롭게 보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덩치 큰 검출기의 수많은 조각들을 갈아준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니 그렇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겠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실제로 자주 교체하는지 아닌지 모르니까 다음 주에 저희 학교 입자실험분야의 달인이신 천병구 선생님께 한 번 여쭤보고 또 알려드릴게요. ^^ 개인적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그런 일이 절대로 없길 바라야겠지요. 얼마나 괴로울지 orz

끝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링크 걸어둡니다.
CMS HCAL(강입자 칼로리미터)의 황은 러시아 군으로부터 구한 녀석의 재활용품이라고 하네요. ^^

CMS HCAL brass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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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덱스터 2009.01.10 02: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황이 Sulfer가 아니라 합금이었군요 ^^;;

    이런;;;-_-;;

    좋은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

    • cosmic-ray 2009.01.10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헙, 늦은 시각까지 안 주무셨군요~ ^^ 네 황이라고하니 혼동이 있을 것 같아서 brass라고 달았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저도 놀러갈게요. ^^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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